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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커피

세계 이색 커피 : 나라별 커피 종류와 특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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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랜차이즈, 개인카페 할 것 없이 특색있는 시그니처 메뉴를 내놓고 시그니처 커피를 이용해서 카페 홍보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죠! 초국적 커피 기업인 스타벅스도 시즌별로 계속해서 새로운 메뉴를 연구하고 출시합니다. 이렇듯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같은 기본적인 메뉴만 즐기는 게 아니라,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그런 색다른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바리스타 분들도 카페 메뉴를 개발하고, 특이한 메뉴를 추가하고 싶을 때 물론 100% 스스로 개발하기도 하지만, 이색적인 커피메뉴를 찾아서 참고하여 만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나라별로 오래전부터 있었던 전통적인 이색커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 )

아주 오래전부터 각 나라별로 커피에 대한 문화가 각기 다 다르게 자리잡았고, 그런 커피문화에 맞춰 나라의 특징을 담은 나라별 이색 커피 메뉴가 있어요. 각 나라별 날씨나, 그에 따른 원두의 상태, 기존의 문화 등 커피 메뉴를 발전 시킨 요인은 다양하게 있어요. 대표적인 몇가지를 소개시켜드릴게요!

 

1. 터키 샌드커피

터키에서 유래한 샌드커피. 즉 모래커피에요. 정말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거고, 나 좀 유행하는 카페, 핫한 카페 골라서 투어한다는 분들은 이미 경험해보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한국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샌드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샌드커피는 모래를 커피에 집어넣는 게 아니고, 모래를 이용해서 커피를 끓이는 겁니다!

뜨겁게 데운 모래 위에서 커피를 포트에 담아 끓이는 방식인데, 보는 재미까지 있는 커피입니다. 터키라는 기후적 특성, 지중해의 뜨거운 날씨, 사막 지역이라는 특성이 담겨져서 나온 커피에요. 저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네요.

터키 샌드커피

2. 베트남 카페 쓰어 다 

베트남은 커피 강국으로 유명하죠. 세계적인 커피 생산지이며 세계 커피 생산량 2위 국가인 베트남. 주로 로부스타 품종들을 생산하는데, 로부스타는 아라바카 원종에 비해서 쓴맛이 더 강하고 카페인도 함유량도 높으며 아라비카보다는 향미 자체가 부족한 느낌이 있어요. 베트남에서는 로부스타 원종이 대부분이니, 베트남 사람들이 즐기는 커피 또한 로부스타 원두를 주로 쓰는데, 그 쓴맛을 덜하게 하기 위해서 연유를 첨가한 커피가 카페쓰어다입니다!

베트남 까페쓰어다

"쓰어"가 베트남어로 연유라는 뜻이에요. "다"는 얼음, 차가움을 말하는거라 직역하면 아이스연유커피가 되겠죠? 그렇다면 우유가 아닌 왜 연유일까? 그 이유는 바로 베트남 날씨에 있습니다. 더운 베트남 날씨에 우유는 금방 상하기 쉽기 때문에 이것을 상하지 않게 연유로 만들어 커피에 섞어 마시기 시작한 것이 카페쓰어다의 유래! 베트남은 더운 날씨 때문에 주로 차가운 커피를 즐겨요. 저도 달달한 연유과 씁쓸한 커피가 잘 어울립니다.

 

 

3. 오스트리아 아인슈페너

아인슈페너는 이미 너무 유명해서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아인슈페너는 개인카페나 프랜차이즈 등 많은 카페에서 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메뉴죠. 오스트리아에서 즐겨마시고 탄생한 커피라 "비엔나커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아인슈페너는 아메리카노 위에 휘핑크림을 얹은 음료로서 빨대를 이용해서 마시지 않고 크림과 커피를 같이 마시는 메뉴에요.

아인슈페너의 뜻은 독일어로 "한마리 말이 끄는 마차"라는 뜻으로 오스트리아 마부들이 마시던 커피입니다. 마부라는 직업 특성상 마차에서 말을 몰면서 커피를 마실 때, 마차가 흔들려서 커피가 넘치게 되는 경우가 많겠죠? 커피가 넘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커피 위에 생크림을 덮은 것이 아인슈페너의 유래로서 가장 유력한 설이에요.

 

4. 스페인 카페봉봉

스페인에서 마시는 독특한 커피 중, "카페 봉봉"이 있습니다. 메뉴 이름이 굉장히 귀여운 느낌인데요. 베트남커피 카페쓰어다와 마찬가지로 연유가 들어간 달달한 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와 연유를 1:1로 비율로 넣어 만든 커피로써 스페인 사람들이 아침에 즐겨 마시는 커피라고 하네요. 베트남커피와 다른 점은 스페인에서는 따뜻하게 마신다는 것!

 

5. 아일랜드 아이리쉬커피

아일랜드는 위스키로 유명한 나라죠? 그 유명한 아이리쉬 위스키를 커피와 접목시킨 메뉴입니다. 커피에 아이리쉬 위스키와 갈색 설탕, 생크림을 얹어 마시는 커피인데 1950년대 아일랜드 공항에서 비행기가 날씨로 회항하게 되어 승객들이 쉬는 동안 추위를 달래기 위해 위스키를 탄 커피를 제공하게 된 것이 아이리쉬커피의 시작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6. 대만 소금커피

대만에서는 휘핑크림 대신에 소금을 첨가한 크림을 커피 위에 올려주는데, 소금은 다른 맛을 더 강하게 하는 능력이 있죠. 단짠단짠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대만 소금커피를 추천합니다! 솔티드 카라멜도 소금이 들어가서 보통 카라멜보다 더 달게 느껴지는 것과 마찬가지의 원리에요. 국내에서 대만의 대표적인 음료인 버블티, 밀크티 브랜드가 많이 진출하면서 소금이 들어간 크림 커피도 같이 많이 판매를 하고 있어요. 대만 유명 커피브랜드 85도씨카페의 대표적인 메뉴가 Sea salt coffee 라고 합니다.

 

7. 핀란드 카페오스트

핀란드의 이색커피메뉴인 카페오스트는 핀란드에 다녀오지 않은 이상 접해본 분들이 거의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메리카노에 무려 치즈...!를 넣은 커피라고 합니다. 과연 이게 잘 어울릴까 의문이 들기도 하고 호기심에 마셔보고 싶은 느낌인데요. 치즈를 커피에 넣으면 바로 녹아버리지 않을까 싶은데, 카페오스트에 들어가는 치즈는 오븐에 한번 구운 치즈라 잘 녹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양한 커피를 즐기려는 욕구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커피시장의 파이가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이색 커피, 국내에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는 메뉴들이 많아요. 가끔은 이런 특이한 메뉴들로 색다른 도전을 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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