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잉(Brewing) 커피 , 핸드드립의 종류

안녕하세요, 오늘도 카페인 충전하셨나요? 저도 지금 커피를 마시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문득 브루잉 혹은 핸드드립이라고 불리는 커피에 대해서 쓰고 싶어졌어요. 카페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구입하여 드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다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핸드드립 매장은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일텐데요. 스타벅스는 전국 각지 없는 곳이 없지만, 리저브 매장은 주로 큰 대도시 위주로 있죠. 리저브 매장에 가면 보통 일반 스타벅스 매장에서 보이는 바리스타의 스테이션 이외에 따로 설치되어 있는 바를 보셨을 거에요. 거기서 바리스타가 직접 핸드드립을 해주는데, 이거 주문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마치 생애 처음 스타벅스를 가서 메뉴판을 봤을 때, 혹은 서브웨이에 처음 갔을 때처럼 당황스럽지는 않으셨나요? 커피에 대한, 그리고 추출기구에 대한 지식이 없는 브루잉 첫 입문자라면 당황스러울 거에요. 추출도구를 골라야하고 원두도 골라야하고...

이런 마음 제가 잘 안답니다.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브루잉과 핸드드립, 그리고 그 종류에 관하여"

brew

1.(맥주를) 양조하다   2.(커피차를) 끓이다   3. (마시기 알맞게) 우러나다

콜드브루할 때 그 브루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게 됩니다. 그러니까 브루잉(Brewing)은 커피를 우려내는 과정이죠. 흔히 브루잉이라고 한다면 에스프레소 머신을 제외한 모든 커피 추출을 총칭해서 아우르는 용어입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핸드드립(Hand-drip)은 브루잉을 일본식으로 부르는 용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커피에 대한 대중의 지식수준이 점점 더 상승하고 고급화되면서 스페셜티 커피 열풍이 불기도 했는데요. 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브루잉에 대한 관심도 엄청나요. 집에서도 핸드드립해서 마시는 사람도 엄청 많이 생기고, 핸드드립 카페도 굉장히 많이 생기고 있죠!

요즘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더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건 핸드드립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간지도 나잖아요..?

잡소리 그만하고 브루잉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브루잉커피는 크게 여과식과 침출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과식은 여과, 말 그대로 1. 거름종이나 여과기를 써서 액체 속에 들어 있는 침전물이나 입자를 걸러 내는 일. 입니다. 우리가 흔히 봐왔던 핸드드립이죠. 드리퍼에 원두를 담고 물을 통과시켜서 커피를 우려내는 거죠.

침출식은 우려내는 방식입니다. 물에 우려내거나 끓이는 방식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여과식 브루잉을 위한 드리퍼 종류는

칼리타 / 고노 / 하리오 / 멜리타 / 케멕스 등이 있습니다. 다 드리퍼의 이름이에요.

케멕스는 다른 드리퍼랑 다르게 좀 특이한데요, 다른 드리퍼들은 우려서 떨어지는 커피를 받기 위한 서버가 필요한데 케멕스는 이런 서버가 필요없이 드리퍼와 서버 일체형이에요. 붙어있습니다!

여과식 드리퍼에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종류별로 추출구멍갯수와 위에 보이는 것처럼 흐름을 위한 모양이 다 달라요. 이렇게 차이점에 따라서 미세하게 맛과 추출속도, 우러나오는 커피성분의 양이 모두 다르다는 것!

침출식 브루잉 기구에는 프렌치프레스 / 에어로프레스 / 클레버  등이 대표적이에요.

프렌치프레스는 미국영화를 보면 자주 보이는 추출도구인데, 알고보니 우리집에도 엄청 예전부터 이 기구가 있었어요.. 바로 밑의 사진이 프렌치프레스입니다. 갈아진 커피원두를 넣고 물을 넣은 뒤 손으로 직접 압력을 주어 추출하는 도구이죠. 어릴 때 집에서 많이 봤는데 다 커서 커피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나서야 저게 프렌치프레스라는 걸 알았답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핸드드립. 기구도 에스프레소 머신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편이라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드실 수 있을거에요. 다음에는 드리퍼의 종류별로 어떻게 다른지, 세세하게 알아볼게요!